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가 하늘을 관찰 할 때, 보이는 하늘을 '천구'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 천구를 볼 때에는 마치 커다란 공에 점(별)들을 찍고 그것을 돌리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근데 이 천구가 아무렇게나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축'을 정해서 돌아갑니다. 마치 지구본의 양쪽 끝을 고정시키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구본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구본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지구본을 뱅뱅 돌려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지구본을 돌려보시면 지구본 위에 있는 나라들이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데, 북극에 있는 그린란드는 기껏해야 제자리에서 돌기만 합니다. 북극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북극성은 우리가 보기에 북쪽에서 조금 높게 떠 있는데, '천구'의 '축'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는 것 처럼 보이고, 주위의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도는 것 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