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라는 그림의 담긴 뜻은 무엇인가요?
드라마에서 본 그림인데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라는 그림인데, 좀 괴이한 그림인데 이 그림의 담긴 뜻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이 작품의 사투르누스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의 아들입니다.
우라노스는 가이아가 괴물을 낳자 괴물들을 지하에 가두어버리고 이를 알아챈 가이아는 사투르누스에게 사주하여 우라노스를 죽이지요. 우라노스는 죽기전 그에게 너도 네 자식의 손에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립니다. 그 저주에 공포를 느낀 사투르누스는 이후 레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의 아이들을 통째로 삼키게 된다는 것이 사투르누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작가 프란시스코 고야는 나폴레옹때에 프랑스가 스페인을 점령하자 조국을 버리고 프랑스 궁정 화가로 살아갑니다. 그는 기회주의자였지만 자신을 자책하며 은둔생활을 합니다.고야 본인을 혐오하면서 그린 그림이 바로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라고합니다.
이 그림은 보고 있으면 충분히 인간의 광기, 욕망과 타락을 느낄 수있습니다.
대를 잇는 죽음과 저주를 떠올리자면 고야가 가까이에서 살펴보았던 스페인을 통치했던 침략자들과 어쩌면 그 자신에게도 들어있는 인간의 원죄 속의 광기 대물림을 발견한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크로노스는 자식에게 왕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기 누이이자 아내 레이아
사이에서 난 자식들을 모조리
잡아먹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레이아가 도망가서 남편 몰래 막내 제우스를
낳는다.
성장한 제우스는 크로노스와의
싸움에서 이겨 아버지가 잡아먹은 다섯 형제들을 토해내게 하고 크로노스를
저승세계 중에서도 가장 구석진 곳인
타르타로스에 티탄 신족과 함께 가두어 버렸다.
신화의 내용 중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다. 크로노스의 로마 이름은 사투르누스다.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스페인의 거장 프란시스코 데 고야가 말년에 그린 검은 그림 연작중 하나로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의 광기어린 두 눈이 특징입니다.
이 그림은 아들에게 자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아들을 차례로 잡아먹었다는 로마의 신 사투르누스를 묘사한것으로 사투르누스 신화를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신의 격노, 젊은 세대와 나이든 세대 간의 갈등, 혹 모든것을 삼켜버리는 시간으로서의 사투르누스를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 그리스어로 시간을 뜻하는 크로노스와 자식을 잡아먹는 신 크로노스가 흡사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는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가 그린 작품으로, 1799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림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들로 유명합니다.
작품 속에는 곰, 개, 사자, 돼지 등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심에 위치한 인물은 사투르누스(Saturn)라는 로마신입니다. 사투르누스는 신들의 아버지이자 시간의 신으로, 농경과 기둥을 상징합니다.
작품의 이름인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는 그림 속에서 사투르누스가 자신의 아들을 먹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 작품은 고전적인 유산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권위와 권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사투르누스가 자신의 아들을 먹는 모습은 권위와 권력이 가진 파괴력과 이에 대한 경고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림의 의미는 수년에 걸쳐 많은 논쟁과 해석의 주제였습니다. 일부는 그것을 Goya 자신의 개인적인 두려움과 불안을 반영한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일부는 그것을 주변 세계의 폭력과 잔인함에 대한 논평으로 봅니다.많은 미술사학자들은 "검은 그림"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이 그림이 사회에 대한 고야의 점점 커지는 환멸과 인류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고 파괴적이라는 그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믿습니다. 이 그림은 미술사에서 공포와 어둠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었으며 고야의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과거 신화에서 크로노스가 자기가 낳은 아들에 의해 죽게된다는 것을 듣고, 아이를 낳을 때마다 잡아 먹었던 것을 모티브로 그린 작품으로 보이는데, 결국 '마땅히 그렇게 될 일이라면 아무리 뭔가 노력해도 그대로 되기 마련이다' 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의견으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의껏 답변을 드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 그림은 고야 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입니다. 드라마 " 재벌집 막내 아들"에 나온 작품 이기도 하구요. 사투르누스에 대해서는 "농경의 신입니다. 자식에 의해 권좌를 빼앗긴다는 저주를 받게 돼서 자신의 자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라 생각된다. 고야는 젊은 시절 문란한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나중에 청력을 잃게 되는데 성병의 부작용으로 청력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부인, 자식까지 성병이 옮아버리니까 자식들이 사산 되거나 단명 했다고 합니다. 고야 본인이 '내 자식을 죽인 건 본인 스스로가 아닐까' 하는 자화상 같은 느낌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