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
치매의 경우, 경증일 경우에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계열의 약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에 속하는 성분들은 갈란타민,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등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기억력, 치매 등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방해하여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 줍니다. 세 가지 성분 사이의 효능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며,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장애 부작용이 심하지 않다면 같은 성분의 약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치매의 진행이 서서히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약들로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하여 약을 복용하셔야 하며, 약의 복용을 계속 하더라도 내성의 문제가 아니라, 질환의 정도가 서서히 악화됨으로 인하여 약물의 용량을 증가하거나, 또는 중등도의 치매인 경우에는 메만틴 성분의 약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항은 환자분의 증상에 따라 의사의 판단 하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