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대 누각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우연히 밀양을 여행하던 중 영남루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영남루가 조선의 3대 누각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나머지 누각들은 어느곳인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의 3대 누각에는 어떤 곳이 있고 그 누각들의 역사에 대하여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3대 누각으로는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 입니다.
밀양 영남루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밀양강가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입니다. 처음 지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그 뒤 여러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듭했습니다.
원래 그 자리에는 신라시대 세워진 영남사라는 절이 있고 절의 종각으로 금벽루 라는 작은 누각이 있었는데 고려시대에 절은 없어지고 누각만 남아있던 것을 1365년 누각을 새로 짓고 절의 이름을 따 영남루라 했으며 조선시대 들어와 1460년 중수하며 규모를 넓히고 선조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37년 다시 지었고 마지막으로 1844년 불에 탄 것을 다시 세웠습니다.
평양 부벽루는 평양직할시 중구역 경산동 대동강변에 있는 조선시대 정자 입니다.
원래 393년 영명사의 부속건물로 세워진 영명루였고 12세기 초 고려 예종이 군신과 더불어 잔치를 베풀고 그 자리에서 이안에게 명하여 이름을 다시 짓게 했는데 거울같이 맑고 푸른 물이 감돌아 흐르는 청류벽 위에 떠 있는 듯한 누정이라는 뜻에서 부벽루라 부르게 되었고, 이후 임진왜란 때 불타 1614년 중건, 6.25때 불타 없어졌고 현재는 1959년 복원한 것입니다.
진주 촉석루는 고려 말 진주성을 지키던 주장의 지휘소이며 1365년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왜적이 침입하자 총지휘는 물론 남쪽 지휘대로 사용, 남장대 라고도 불렀습니다.
촉석루에 관한 기록을 보면 진양지에 고려 때 김중선 등이 진주성을 수축시 신축하였다고 하며 동국여지승람에는 김주가 영남루를 중건할 때 촉석루를 본보기로 하였다고 되어있습니다.
누기에는 조선 초 목사 권충과 판관 박시결이 중건, 하륜이 누기를 지었다고 되어있고 임진왜란 때 의기 논개가 낙화, 순국한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의 건물은 6.25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60년 재건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밀양 영남루(嶺南樓)는 진주 촉석루,
그리고 남도의 광한루와 함께 우리나라 '남도의 3대 누각'이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