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성당은 어디인가요?
기독교의 본고장은 유럽인데요. 그래서 유럽에는 많은 성당과 오래된 대성당도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유럽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성당은 어디인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에치미아진 성당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에치미아진 대성당은 301∼303년 성 그레고리우스가 신비한 체험을 한 뒤 왕궁 옆에 세웠습니다.
세계 최초의 성당이며, 아르메니아 정교의 총 본산이다. 중앙부가 돔 양식으로 되어있으며, 고대 가톨릭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600년 이상에 걸쳐 건축된 쾰른 대성당은 고유의 특별한 가치를 지니며, 훌륭한 예술작품을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 근대 유럽에서 기독교 신앙의 영향력과 영속성을 강력히 입증하는 이곳은 1248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그로부터 632년 2개월이 지난 1880년에 비로소 완공된 쾰른 대성당은 돌출된 수랑 (袖廊)과 파사드에는 탑 2개가 있으며, 통로가 5개 있는 하이 고딕 양식 바실리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헨 대성당은 샤를마뉴 대제가 790년부터 800년 무렵에 궁정 예배당으로 지은 건축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Yerevan)에서 서쪽으로 18㎞ 떨어져 있는 에치미아진(Echmiadzin) 시에 있는 성당이다.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제정한 301-303년에 성 그레고리[Saint Gregory]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아르메니아 성당 최초로 합법적 공인을 받은 성당이다. 고대 건축의 정수이자 기독교 건축양식의 원형으로 꼽히며, 성당 건축발달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000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목록[UNESCO World Heritage Sites]에 등재되어 있다.
5세기경 기록된 아르메니아 문서에 의하면, 성 그레고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가 금 망치로 땅을 치는 환상을 본 후 그 자리에 성당을 설립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비롯하여 성당 이름이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곳’을 뜻하는 에치미아진으로 명명되었다. 1945년까지 바가르샤파트(Vagarshapat)로 불렸던 도시 이름도 에치미아진으로 변경되었다.
최초 설립 당시 중앙부가 돔으로 되어 있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건립되었으나, 480년 사산왕조 총독 바한 마미코니안(Vahan Mamikonian)에 의해 바실리카 양식의 건축물이 철거되고, 십자가형 모양의 성당으로 신축되었다. 618년에는 성직자 카톨리코스 코미타스(Katholikos Khomitas)에 의해 재건되면서 목조 돔(dome)이 석조 돔으로 대체되었다. 석조 돔은 4개의 거대한 기둥에 의해 떠받쳐져 있으며, 이 기둥들은 아케이드를 통해 외부 벽과 연결되어 있다. 15세기 중반과 16세기 및 18세기에 부분적 보수가 있었고, 근래에 다시 보수했다. 성당 동쪽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인 애프스 위에 있는 건물은 지붕이 둥글고 화려한 것이 특색이며, 17세기 중반 건립된 3단으로 된 성당 종탑이 있다. 2001년 아르메니아 건국 700주년을 기념하여 대성당에 조형물을 건립하였으며, 여기에는 성 그레고리 신부가 조각되어 있다.
성당 안에는 로마 병사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사모창과 아라랏 산에 있는 노아방주에서 떼어온 돌판 위에 붙여 놓은 십자가가 있다.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성직자들이 행사 때 착용하는 모자, 의상, 액세서리 등이 진열 보관된 방과 러시아에서 보내온 성화상 등이 있다. 내부 지하실에는 역대 아르메니아 성직자들의 무덤이 있다. 성당 바로 서쪽에는 총대주교 사택 도입을 주도했던 성 티리다테스(St. Tiridates)의 이름에서 유래한 성 티리다테스 문이, 북동쪽에는 영성 아카데미(Spiritual Academy)가, 북쪽에는 아르메니아 특유의 돌 십자가상인 카츠카르(khachkar)가 여러 개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아르메니아 중세시대의 고문서가 소장되어 있었으나, 최근 예레반에 있는 고문서 박물관인 마테나다란(Matenadaran)으로 이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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