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광민 전기기사입니다.
펌프나 팬 같은 모터는 예전에는 그냥 항상 세게 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밸브를 잠그고 바람이 세면 댐퍼를 조절하는 식이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모터는 계속 힘껏 돌고 있는데 출구만 막고 있는거라 전기를 꽤 낭비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계속 전력질주하고 있는데 앞에서 억지로 못 가게 잡고 있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인버터는 여기서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처음부터 모터 속도를 천천히 돌리거나 필요한 만큼만 돌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굳이 쓸데없이 빠르게 돌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특히 팬이나 펌프는 속도를 조금만 낮춰도 전기 먹는 양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현장에서도 인버터 달고 전기요금 차이 체감했다는 이야기 꽤 듣습니다.
그리고 모터 처음 켤 때도 부드럽게 올라가니까 예전처럼 갑자기 덜컥 하는 느낌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배관 충격이나 벨트 쪽 부담도 덜한 편입니다.
요즘 건물 공조기나 급수펌프 같은 데 보면 인버터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