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이중 결합을 가진 화합물에서 시스(cis)와 트랜스(trans) 이성질체가 발생하는 물리적 이유를 회전의 제한성 측면에서 설명해주세요.

이중 결합을 가진 화합물에서 시스(cis)와 트랜스(trans) 이성질체가 발생하는 물리적 이유를 회전의 제한성 측면에서 설명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이중 결합을 가진 화합물에서 기하 이성질체가 발생하는 핵심적인 물리적 이유는 탄소 간 결합의 회전 가능 여부에 있습니다. 단일 결합은 탄소 원자들이 결합 축을 중심으로 팽이처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어 결합된 원자들의 위치가 고정되지 않습니다. 반면 이중 결합은 결합 축을 따라 형성되는 시그마 결합 외에, 축의 위아래로 전자 구름이 겹쳐지며 형성되는 파이 결합을 추가로 포함합니다.

    ​이 파이 결합이 존재하면 탄소 원자를 회전시키려 할 때 평행하게 겹쳐 있던 전자 궤도함수가 어긋나게 됩니다. 결합을 회전시키려면 이 강한 파이 결합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데, 일상적인 온도 조건에서는 그만큼의 에너지를 얻기 힘듭니다. 결과적으로 이중 결합은 회전이 엄격히 제한되는 평면적인 고정 구조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회전의 제한성 때문에 결합된 원자들이 축의 어느 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물질이 됩니다. 같은 종류의 원자단이 결합 축을 기준으로 같은 방향에 고정되면 시스 이성질체가 되고, 서로 엇갈려 반대 방향에 고정되면 트랜스 이성질체가 됩니다. 만약 이중 결합이 단일 결합처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었다면 두 구조는 서로 끊임없이 바뀌어 별개의 화합물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즉, 파이 결합에 의한 회전 장벽이 두 구조를 물리적으로 분리된 상태로 유지하는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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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탄소 사이에 이중 결합이 있는 화합물에서 시스와 트랜스 이성질체가 생기는 이유는 단일 결합과는 다르게 이중 결합이 자유롭게 회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탄소 사이의 단일결합은 결합축을 중심으로 비교적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결합된 원자들의 위치가 바뀌더라도 같은 분자로 취급됩니다. 하지만 탄소 사이에 이중 결합이 형성된 경우, 이중 결합은 하나의 강한 공유결합과 추가적인 전자 구름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추가 결합은 결합축 위아래로 전자 밀도가 형성되어 있어 회전이 일어나면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즉, 이중 결합을 회전시키려면 단순히 방향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결합 일부를 끊어야 할 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보니 상온에서는 사실상 회전이 제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상태에서 이중 결합을 이루는 각 탄소에 서로 다른 원자나 원자단이 결합해 있으면, 치환기들의 상대적 위치가 고정됩니다. 두 개의 치환기가 같은 쪽에 위치하면 시스 구조가 되고, 반대쪽에 위치하면 트랜스 구조가 되는 것이며, 이 두 구조는 서로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각각 독립적인 이성질체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성질체 관계를 기하 이성질체라고도 부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