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돈이 아니라 쌀이 경제의 기본이니까
월급같은 돈이 아니라 농사 할 수 있는 땅으로 일하는 대가를 주는 겁니다.
그러면 쌀로 주거나 돈을 만들어 주면 될거 아니냐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우선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화폐와 그것이 나라 어디서나 통하는 경제 시스템을 만든는 것은
그 세종대왕님도 결국 실패한 엄청나게 어려운 일 입니다. 그러니 신라시대땐 무리구요
하급 관리들은 쌀로 받았습니다. 쌀로 받으려면 매달 몇천석쯤 받아야 하는 고급 관리들은
그냥 땅자체를 주고 니가 알아서 만들라고 하는게 편했습니다
또한 고대의 나라는 각각의 땅주인이 모종의 이유로 뭉쳐서 생기는 거고
그 과정에서 군사력이 강하던 능력이 뛰어나던 해서 뽑히는 대표가 최초의 왕이 되는 식 입니다.
그래서 각 지방은 그 지방의 귀족의 땅 이었지만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중앙집권(왕이 권력을 독점)이 진행되면서
자손에게 물려 줄수 있는 식읍과 물려 줄수 없는 녹읍(즉, 받은 사람이 죽으면 왕족 땅이 되는 거죠)
으로 땅의 종류를 나눌 수 있게 되었고
귀족과 왕족 사이의 권력 분쟁에 따라서 둘 사이의 비율이 달라지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