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칙술루브 충돌구는 약 6천 6백만 년 전에 거대한 소행성이 충돌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충돌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충돌 중 하나였으며, 엄청난 폭발과 화재, 지진, 해일 등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재앙적인 사건은 지구 환경에 극심한 변화를 가져왔고, 공룡을 포함한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게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공룡 멸종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로 한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로 십수만 년에 걸쳐 진행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멕시코 칙술루브에 떨어진 소행성의 충격이 공룡 멸종에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자체를 유일한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인데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연구진은 이같은 가설의 근거를 담은 논문을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남극에 있는 한 섬에서 사라진 공룡 24종 가운데 10종이 6천600만년 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기 오래전에 멸종한 사실을 발견했기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