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했던 고구려가 그 위세가 꺽이게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광개토대왕부터 장수왕까지 위쪽과 아래쪽으로 어마어마한 영토를 차지하며 세력을 떨쳤던 고구려가 후에는 삼국중 가장먼저 쇠퇴하기 시작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되었는데요
그 강대했던 고구려가 어떤 계기로 나라의 위세가 꺽이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첫 번째 원인은 세습 독재 체제 때문입니다.
연개소문은 645년과 661년∼662년에 있었던 당나라 대군의 침략을 거듭 물리치고 고구려를 지킨 위대한 영웅입니다.
그는 병법 등 군사 문제에 있어서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영류왕과 많은 대신들을 죽였고, 자신을 지지하는 인물 위주로 정치를 이끌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이 무시되었습니다.
두 번째 원인은 내분과 배반입니다. 당나라와 신라가 연합해서 고구려를 공격하려는 시점에서도 고구려 내부에서는 권력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아버지에 뒤이어 고구려 말 행정과 군사권을 가진 최고의 관직에 오른 남생이 지역순방하러 나갔을때 동생인 남건과남산에게 형을 믿지 말라고 꼬드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생 역시 두 동생을 믿지 못했고, 결국은 두 세력 간에 내란이 생겼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는 점입니다. 고구려는 주변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제대로 대응하면서 나라를 발전시켜 왔었습니다. 하지만 5∼6세기와 달리 동아시아에는 강력한 신흥제국 당나라가 들어섰습니다. 당나라는 아주 치밀하게 고구려를 상대했고 혼자 힘만으로 고구려를 이기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신라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또 고구려의 요동 방어망이 워낙 튼튼해 공략하지 못하자, 바다를 통해 고구려를 공격했습니다.
전쟁을 계속하다보니 고구려의 중요 농경지를 크게 파괴했고 거란족, 말갈족 등 고구려의 영향을 받는 족속들을 끝없이 꾀어 내어 고구려를 약화시켰습니다.
당나라의 침공으로 고구려의 국토가 황폐화 되면서 인구수도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고구려의 경우 중국인구의 1/7정도의 인구 밖에 없었기때문에 회복도 늦고 계속된 침공으로 인하여 농사도 지을수 없었기 때문에 생산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나당연합군의 공격에 금방 무너지는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백제를 멸망시킨 후, 신라와 당은
고구려에 대한 공격을 서둘렀다.
당군은 평양성을 공격하였으나,
고구려는 이를 잘 방어하였다.
그러나 고구려는 수⋅당과의 계속된
전쟁으로 국력의 소모가 컸으며,
연개소문의 독재와 지도층의 내분으로 어려움이 겹쳤다.
이러한 기회를 틈타 나⋅당 연합군은
평양성을 함락시켜 고구려를
멸망시켰다(668).
--자료출처: 우리역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