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류의 논문은 과거에는 가끔 있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없습니다.
논문이란건 새로운 사실을 증명하는 과정인것인데
반려동물이 감정을 느낀다는것은 당연한 사실이라 증명할것이 없지요.
오히려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가설을 주장하고 싶은 사람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증명을 해야 하는 주제인데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가설을 증명하지 못하여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논문이 없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한 10년쯤 전에는 서구권에서 간간히 개과 동물이 꿈을 꾼다 라거나, 감정을 느낀다는 논문이 그닥 공신력 없는 저널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 원리주의에 가까운 문화에서는 동물이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 자체가 교리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었거나
극단적 동물보호론자들이 이를 근거로 소나 돼지, 닭이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식육해서는 안된다는 논문을 쓰기 위한 사전 기반 논문으로 발표를 하는 사례들이지요.
말이 길어졌으나 결론은 : 반려견이 사람의 말(speaking) 빼고는 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