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몇십 년간 대규모 인프라와 초고층 빌딩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기술력을 빠르게 키워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그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술과 달리 건설 기술은 단순히 설계나 데이터 복제만으로는 모두 습득하기 어렵습니다. 현장의 복잡한 조건에 맞는 독창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엔지니어링 능력, 전체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노하우,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숙련된 기술자들의 경험과 같은 요소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통합적인 기술력과 현장 중심의 노하우는 쉽게 빼돌리거나 모방하기 어려워, 우리나라 건설 기술이 다른 산업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기술 유출 위험이 낮은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