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의 코가 촉촉한 이유는 냄새를 더 잘 맡기위해서입니다. 촉촉한 코에는 냄새분자가 더 잘 달라붙기 때문이 강아지가 냄새를 더 잘 맡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의 코는 하루 24시간 촉촉한 것은 아닙니다. 수면 중에 강아지의 코가 마르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보통 깨어있을 때 마르면 스스로 코를 핥아 마름을 방지할 수 있는데 수면 상태에서는 잘 유지가 안되기 때문이죠. 또 다른 가능성은 몸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환경이 너무 건조한 경우 또는 알러지가 있을 때도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코가 어느정도 촉촉해야 하는지 정상범위가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보통은 건조할 때 문제가 생기지 너무 축축하다고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장액성의 맑은 콧물이 많이 나와 코가 너무 축축해진 경우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내원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