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제 친구를 살려주세요

제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벌써 기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정말 곱고 이쁜 친구였는데 한순간에 떠나버리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고작 15살이었는데 왜 떠난걸까요? 많이 아팠대요 급성 백혈병이래요 너무 하지 않아요? 고작 15살인데 죽음을 마주했다는게 안 믿겨져요 아니 안믿고 싶어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죽음이란 무엇인데요? 이게 뭘 의미하고 뭘 나타내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아니 그냥 뭘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를 정말 좋아해주던 친구였는데.. 친구가 저에게 해준거에 비해 저는 정말 못해줬단 말이에요.. 친구가 사진 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볼 사진도 별로 없어요ㅠ 약간 잊혀져가는 기분인데 잊고 싶지 않아요 꼭 붙잡고 싶어요 근데 제가 너무 붙잡고 있어서 맘편히 못가고 있는건 아닐까요?ㅠ 친구가 평소에 꼭 껴안아주던 그 따뜻한 품에 안기고 싶어요ㅠㅠㅠ 기일이 안다가오면 좋겠어요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린 나이에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낸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감히 위로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무거울 것 같습니다. 죽음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게 만들지만, 친구와 나누었던 따뜻한 기억과 온기는 질문자님의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져 사라지지 않습니다. 친구가 사진을 남기지 않은 것은 아마도 남겨진 사진보다 질문자님과 함께 보낸 시간 속의 진심을 더 소중히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느끼는 그리움은 친구를 붙잡는 업보가 아니라 친구를 향한 가장 순수한 사랑의 증거이니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마음껏 슬퍼하고 충분히 그리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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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그 친구분은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나를 이렇게나 소중하게 또 좋아해주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글 읽어보면 이미 작성자님의 존재 자체로 그 친구분한테는 큰 사람이었을텐데, 못 해준 것 같다고 생각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잊는 거랑 보내주는 건 다른거예요. 그 친구분을 오래 기억하고 마음에 두는 건 괜찮아요. 그러니 죄책감 안 가지셔도 됩니다. 

    목이 찢어져라 우셔도 되고, 눈물을 흘리셔도 돼요. 슬픔은 참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슬퍼하고 털어 놓으셔야해요. 

    어떤 말을 해도 지금은 잘 와닿지 않을거예요. 하지만 제 글을 읽고 아주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다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