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얼굴 피부 속에 길게 자라난 털은 '매복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복모는 털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속에서 계속 자라는 현상으로, 남성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매복모는 미용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염증이나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의사는 매복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제거 방법 (털 뽑기, 전기분해요법, 레이저 치료 등)을 안내해 줄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너무 깊숙이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매복모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독된 핀셋을 사용하고, 제거 후에는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잦은 제거 시도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