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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화가 김홍도가 일본에서도 활동했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조선 시대 풍속화가 김홍도는 수많은 그림들로 아주 유명한데요 TV 다큐멘터리에서 보니 김홍도가 일본에서도 활동했다는 식의 것을 다루던데 이게 근거가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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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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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745년 아버지 김석무(金錫武)와 어머니 문필주(文弼周) 사이의 무녀독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하급 무관에 대대로 출사하던 무반 가문으로, 5대조 김득남(金得男)은 수문장(守門將)을, 고조부 김중현(金重鉉)은 별제(別提), 증조부 김진창(金震昌)은 만호(萬戶)를 역임했다. 그러나 조부 김수성(金壽星) 대부터는 관직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김홍도가 태어나던 시기에는 신분이 중인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이후 강세황의 천거로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1771년 왕세손의 초상화를 그리면서부터 경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1781년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인 어진화사로 임명되어 정조의 초상화를 그렸다. 1789년에는 스승인 김응환과 함께 일본의 지도를 그려오라는 밀명을 받고 떠났는데 김응환이 병으로 죽자 혼자 쓰시마 섬으로 건너가 일본 지도를 그려 가지고 돌아왔다. 당시 지도는 국가기밀이었기에 그 정도 임무를 맡을 정도로 정조가 믿고 아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 김홍도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김홍도가 조선을 벗어나 일본에 건너가 새로운 화풍을 퍼뜨리며 샤라쿠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추측일뿐 일본 미술계에선 샤라쿠가 일본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홍도가 활동하던 시기, 일본에서는 토슈사이 샤라쿠(東洲齊寫樂), 키타가와 우타마로(1753?-1805), 카츠시카 호쿠사이( 1760-1849) 등 풍속화를 그리는 화가들이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샤라쿠(寫樂)는 1794년 5월 어느 날 에도(江戶, 지금의 東京)에 홀연히 나타나 10개월간 140여 점의 그림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합니다.샤라쿠(寫樂)의 우키요에는 마네, 모네, 드가 등 전기인상파를 비롯해서 고호의 후기 인상파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회화에 크게 영향을 끼친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화가 입니다. 샤라쿠(寫樂)의 명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01년 독일의 유리우스 쿠루트가 쓴 『Sharaku』」에 의해서이다. 유리우스 쿠루트는 이 책에서 "샤라쿠(寫樂)는 렘블란트, 베라스케스와 함께 세계 3대 초상화가의 한 사람"이라고 평가하였는데 그런데 희한한 것은 이 샤라쿠(寫樂)가 어디에서 출생하여 누구로부터 그림을 배웠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지금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풍문이 나오게 되었고 김홍도가 조선시대 화가로써 일세를 풍미한 단원 김홍도가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입니다. 샤라쿠 그림의 화풍, 활동시기 등이 김홍도의 화풍과 잠적기간과 동일하고 또한 김홍도는 정조 임금에 의해 일본에 밀파되었다는 주장인데 과연 그것이 사실 인지는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 갑론 을박이 펼쳐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