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518년 역사 중 가장 비극적 사건이었음에도 사도세자에게 그런 형벌이 내려진 배경과 죄명에 대한 기록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영조실록은 임오화변 당일을 이렇게 그리고 있는데요. “천자(天資)가 탁월하여 임금이 매우 사랑하였는데, 10여 세 이후에는 점차 학문에 태만하게 되었고, 대리(代理)한 후부터 질병이 생겨 천성을 잃었다 병의 증세가 더움 심해져서 병이 발작할 때에는 궁비(宮婢)와 환시(宦侍)를 죽이고…”(영조실록 1762년 윤5월 13일) 세자빈 혜경궁 홍씨가 남긴 『한중록』에도 세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이나 온전한 정신이면 어찌 부왕을 죽이고 싶다는 극언까지 하시리오.”(한중록 122쪽) 사도세자가 후궁인 빙애를 죽이고, 내관·궁녀를 사사로이 죽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즉, 아무래도 사도세자는 영조로 인해 극심한 ㅅ트레스와 정신적 질병( 조울증) 등도 같이 앓았던 던 것으로 추측 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