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에서 출발해요.
중국 내륙의 사막 지대와 몽골의 고비 사막은 건조한 데다, 표토층이 사라져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흙먼지가 날리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상공 3000~5000 m까지 상승한 모래 먼지들이,
강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이 황사예요.
황사는 180만 년 전부터 봄의 불청객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왔는데, 최근 들어 더 심하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황사의 발원지인 사막이 점점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에 중국, 몽골을 비롯한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들이
사막에 나무를 심는 등 사막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한편, 지름이 10㎛보다 작은 먼지를 뜻하는
미세먼지는 대개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매연 때문에 발생해요. 그래서 자연 현상인 황사와는
구분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