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스트레스 공부로 풀어야하나요?
18세 정시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극히 받고있는데 시간적으로 압박을 받고있는데 쉬고 잠을 자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움좀 주세요. 그리고 또 그냥 너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참고 어떻게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공부나 일 모두 리듬(?)을 주어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일한 강도의 긴장감을 지속하다가는 갑작스레 지치게 됩니다. 즉 집중해서 몰입할 때와 긴장감을 이완할 때를 정해 주기적인 사이클을 그리면서(?)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요령 있게 잘 쉬어 주어야 합니다. 쉴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컨텐츠들로 시간을 채우세요. 영화, 음악을 좋아한다면 그 상영/공연일정을 맞춰 쉬어 주세요. 영화관이나 음악회에 간다면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될 테니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관람한 후에는 티켓을 버리지 말고 모아 앨범을 꾸며 보세요. 그 티켓 하나 하나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로 느껴질 것입니다.
영화, 음악, 스포츠(경기장 방문) 등을 즐기는 휴식이 부담스럽다면 레고 조립, 퍼즐, 데생(카툰, 유화 등 포함) 그리기 등을 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혼자 집중하면서 공부로부터 잠시 탈출(?)하는 거죠. 이런 놀이는 결과물을 생산하기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일에 40분 정도 특정 시간대를 정해 하시다가 토요일 오후 한나절을 집중적으로 할애한다면 꽤 알찬 휴식시간이 될 것입니다.
휴식은 막연히 시간을 흘려 보내는 것이어서는 곤란합니다. 뭔가 유형물(관람티켓, 레고, 퍼즐, 그림 등)로 가시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잘 쉬었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한 인식은 다시 공부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좋은 모티브가 되거든요.
자, 질문자님은 포기하고 싶다고 토로하셨습니다. 걱정할 거 없습니다. 지친 것 뿐입니다. 학습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상태에 불과합니다. 다시 채우면 됩니다.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채우지 않습니까? 질문자님도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이 어디인가요? 토요일 오후에 그 대학을 방문해 보세요. 캠퍼스 내의 도서관, 식당, 강의실, 커피숍 등에서 선배가 될 대학생들 사이에 끼어 밥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책도 좀 보며 셀카도 찍고 동영상도 찍으세요. 질문자님은 1, 2년 후에 그 대학생들 중 하나가 될 겁니다. 토요일마다 그 대학을 찾아가서 캠퍼스의 분위기를 만끽하세요. 그것이 질문자님의 기름 채우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1주일 마다 한번씩 기분도 새롭게 하고 학습동기를 재충전한 후 다시 1주일 동안 공부에 무섭게 집중하는 겁니다. 1주일 정도 버티면 기름이 떨어지겠죠? 그럼 다시 토요일에 대학교 캠퍼스를 찾는 겁니다.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질문자님은 어느새 그 대학의 입학식에 참석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무슨 일이든 의무감으로 억지로 하면 큰 성취를 할 수 없습니다. 반면, 분명한 목표와 합당한 동기 그리고 지속적이고 다채로운 동기부여의 실천이 있다면 그 목표를 향한 수행과정을 즐기기까지 할 수 있으며, 뜻 밖에 자신이 예상했던 수준 이상의 성취를 달성하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뜻하신 바를 이루어 내시길 바랍니다.
시간은 대양(大洋)이고 그 대양 위의 배는 인생입니다. 질문자님은 그 대양 위를 항해하는 배의 선장입니다.
태풍의 역경을 이겨내고 항구에 안전히 정박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힘 내십시오.
공부스트레스 한마디면 해결됩니다. 목표를 만드세요. 효율이 엄청나게 딸리는것들이지만 예를 들어 공부안하면 이번생 망한다 라던지 공부 안하면 이번생 애인이란건 만나보지도 못한다 라던가 솔직히 이런건 목표가 되지도 못합니다. 목표란건 생기기 굉장히 어려운 것이입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이 많을 때 도움이 되죠. 누군가 위로를 해줬다던가 애인이 자신도 붙고싶다며 열심히 공부할때 목표가 생기는거죠 그런거 하나도 없으면 그냥 깡으로 가족들 살리겠다는 마인드로 부모님 효도여행은 못보내드려도 시설 1등급 초호화급 요양원은 보내드리겠다는 마인드로 열심히 공부하세요.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보다 다른쪽에 신경이 더 가있으면 자연스레 없어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 정시 응원합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