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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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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알뜨기란 어떤 풍습이었는지 알고싶습니다.

정월대보름 우리 선조들의 풍습 중에서 용알뜨기가 있는데요

이름도 특이한 것이 참 궁금하네요

어떤 풍습이었는지, 그 의미를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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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용은 민간신앙에서 물을 다스리는 수신(水神)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날이나 첫 용날[上辰日] 새벽 첫닭이 울 때 부인들이 우물이나 샘에서 물을 길어오던 풍속으로 가장 먼저 용알을 뜨면 그 해 운수가 대통한다고 하고, 이 물로 밥을 해 먹으면 무병장수하고 풍년이 든다고 믿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용알뜨기는 속신 행위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 전날 밤에 용이 우물에 내려와 낳은 알을 떠 온다는 것으로 농사와 관련이 있는데 즉, 비를 상징하는 용 (龍)과 마르지 않는 우물이 합쳐진 것으로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황해도와 평안도 풍속에 보름 전날 밤 닭이 울 때를 기다려 집집마다 바가지를 가지고 서로 앞다투어 우물에서 정화수를 길어 온다는 풍습을 볼수 있는데 이것을 용알뜨기라 한다고 합니다. 맨 먼저 물을 긷는 사람이 그 해의 농사를 제일 잘 짓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또 『열양세시기(冽陽歲時記)』에는 물 한 그릇 긷는 이 풍속을 '노용자(撈龍子)'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용알뜨기는 정월 대보름 곧, 음력 1월 15일 새벽에 부녀자들이 우물에 가서 닭이 울 때를 기다렸다가 서로 앞을 다투어 용알[물]을 떠왔던 세시풍속입니다. 용알뜨기는 정월 14일 밤이면 하늘의 용이 육지로 내려와 우물에 알을 낳는다는 믿음에서 생겨난 풍습인데요, 정월 첫 진일(辰日)이나 설날 아침에 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날 좋은 기운을 누구보다도 먼저 받고 싶은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지요.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용알뜨기 는 정월 대보름날 첫닭이 울 때쯤에 부인들이 마을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오는

      것을 말하는 말로 이 물은 집안에 복을 가지고 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화수(井華水)를 말하는 것입니다. 정월 14일 밤에는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서 우물에 알을 낳는다고

      믿었으며,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여

      첫 번째로 물을 뜨면 물에 용알이 섞이어 이

      물을 떠온 집은 운수대통 한다고 믿었던

      풍속입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