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은 무조건 1달러랑 교환이 가능한가요?
작년부터 스테이블 코인이 굉장히 많이 생겼습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 스테이블 코인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 테더 같은 경우에는
지급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존재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 모두
지급 능력이 보장된 안전한 스테이블 코인인지
궁금하네요.
암호화폐를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들은 모든 것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므로 지급 보증이 명확합니다. 하지만 달러화를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지급 보증 여부가 불투명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이 왓츠앱에서 송금 서비스를 위해 발행할 스테이블 코인은 페이스북 측에서 충분히 지급 보증을 하리라 예상되며, JP모건 은행이 발행하는 JPM코인 또한 달러화로의 지급을 보증하고도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화 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KRWB의 경우 공식적으로 지급 보증을 하지 않으며 달러화 담보 스테이블 코인 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이용되고 있는 테터화(USDT)의 경우도 지급 보증을 하지 않습니다.
USDT는 몇 년 전 암호화폐 호황기에 단 시간에 엄청난 액수의 코인이 발행되며, 테더 리미티드 사가 책임을 지고 지급을 보증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으리라 판단합니다. 테더와 1:1로 달러를 교환해 줄 자신이 있다면 회계 감사를 받고 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할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테더사는 테더화의 가치를 사실상 지급 보증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을 듯합니다.
대신에 USDT 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들이 테더 마켓을 운영하면서 대신 지급 보증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SDT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널리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므로 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자신들의 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량만큼 지급을 보증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작년 2월에 USDT 마켓을 운영중인 업비트 거래소는 USDT 마켓의 경제 구조가 무너지게 되더라도 자신들이 대신 지급을 보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USDT 마켓을 이용하신다면 해당 거래소가 USDT 지급 보증에 대해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신 후 거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