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신용등급에서 신용점수로 바뀐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신용등급제는 1~10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어, 등급 간의 차이가 크고, 등급에 따라 대출 심사나 금리 적용에 획일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용점수제는 1~1000점으로 나누어져 있어, 등급 간의 차이가 작고, 점수에 따라 대출 심사나 금리 적용에 보다 세분화된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점수제는 신용평가의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거래 이력뿐만 아니라 공과금 납부 정보, 온라인 쇼핑, 자동차 운행, SNS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제는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평가 방식입니다. 따라서 신용점수제로 전환함으로써, 국내 신용평가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제는 기존의 신용등급에 비해 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은 신용점수를 활용하여 대출 심사나 마케팅 활동을 개선하고, 기업은 신용점수를 활용하여 채용이나 대출 심사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신용등급이 더 직관적으로 나의 신용상태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세분화된 신용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용점수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신용점수제가 도입된 이후, 대출 심사나 금리 적용에 보다 세분화된 기준이 적용되고, 신용 정보의 활용이 확대되는 등, 신용 평가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용점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비자들도 많아, 신용점수의 의미와 활용 방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