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술을 마실 때 얼굴·몸·눈까지 모두 빨개지는 현상은 대부분 알코올 분해 효소(특히 ALDH2) 부족으로 인한 ‘알코올 플러싱 반응’입니다. 질환이라기보다는 체질에 가깝습니다.
핵심 정리
1. 술이 들어오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기는데, 이를 분해하는 효소(ALDH2)가 약한 사람은 이 물질이 몸에 쌓입니다.
2. 그러면 얼굴·목·몸·눈 혈관이 확장되면서 빨개지고, 심하면 두근거림·두통·구역질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알러지(면역 반응)는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술 알러지는 두드러기·호흡곤란 등 즉각적인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때를 말합니다. 단순히 빨개지는 건 알러지보다는 체질 문제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4. 이런 체질은 음주 시 식도암·위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음은 피하고, 가능하면 적게 마시는 것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
술자리 설명용 문구 예시
“제가 알코올 분해 효소가 약해서 술을 마시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여서 얼굴이랑 눈까지 빨개지는 체질입니다. 건강상 위험이 커서 많이 마시기 어렵습니다.”
이 정도로 설명하면 무리 없이 이해받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