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호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전해질염, 리튬염은 리튬이온을 이동시키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로 LiPF6라는 육불화인산리튬을 사용하는데, 이외에 배터리 수명의 연장과 충방전 효율의 증가, 저온 성능 향상 등을 위해 LiFSi(F전해질), LiPO2F2(P전해질), LiDFOP(D전해질), LiBOB(B전해질)등을 넣기도 합니다.
첨가제는 소량으로 첨가되는 물질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향상, 이온 전도도 향상, 화재 저항성 부여, 과충전 방지 등의 역할을 합니다. VC, FEC, PS, DTD, VEC, TMSB, TPMS등 전통적인 첨가제와 함께, 위의 F전해질과 P전해질, D전해질을 첨가제로 묶어 부르기도 합니다.
첨가제의 중요 역할 중 하나는 SEI(Solid Electrolyte Interface) 형성을 돕는 것이기도 합니다.
SEI는 배터리 제조 후 처음으로 충전할 때 음극재 표면에 생기는 얇은 막을 가리킵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전해질에 있던 물질들이 처음으로 전기분해될 때 생기는 화학 반응으로 음극재 표면에 고체막이 생성되죠. 바로 이 고체막을 ‘SEI(Solid Electrolyte Interphase)’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