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교련복의 얼룩무늬는 어디서 유래된 것인가요?
저도 겪지 않았고 요즘은 없지만 부모님 세대에는 교련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교련복이 얼룩무늬로 나오더군요. 군복과도 전혀 상관없는 얼룩무늬는 왜 교련복의 무늬로 사용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교련복이 모두 얼룩무늬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기엔 같은 얼룩말 무늬라고 해도 학교나 교복 메이커에 따라서 패턴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았다고 합니다. 새마을운동 표식이나, 책 혹은 낙하산이 그려진 검은 점 무늬와 "선진조국창조"라는 한글 등등. 이상하게 이웃한 학교끼리는 패턴이 같은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구분하기 위해서인 듯. 바탕색은 완전 백색, 탁한 백색, 연한 회색 등 여러 가지였고, 패턴은 물론 옷감 소재나 질감도 학교마다 조금씩 달랐다고 합니다. 학교마다 다른 무늬 때문에, 타 학교 전학생들은 교련복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학이나 물려 받은 옷이라 패턴이 다른 경우, 각종 패치와 배지만 바꾸면 봐 주는 학교도 꽤 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국 교련도 군새훈련의 일종이였기 때문에 위장성을 강조한 군복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 군대의 얼룩무늬는 수풀 속 위장등을 위해 녹색·갈색·검정·카키 등 얼룩무늬로 구성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당시에는 초록색 얼룩 무늬라는 게 없었습니다. 아마도 야생의 치타 무늬 처럼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얼룩 무늬로 만들었다고 생각 됩니다. 당시 군인들의 군복은 민무늬 초록색 이였고 얼룩 무늬 군복이 나온 것은 1990년 이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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