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응력을 영어로 하면 Stress 인데, stress 많이 받으면 몸에 해롭죠.
같은 개념입니다.
자유로운 상태에 놓여 있는 물체의 내부에 응력이 걸리고 있다는 것은
재질이 불균일하고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부에서 하중이 걸려서 이에 저항하는 응력이 발생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죠.
무질서한 내부응력이 걸려 있는 소재는
거동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설계이하의 하중에서도 파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질을 편안한 상태로 정리해 줄 필요가 있는 것이고,
이것이 풀림, 즉 annealing 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내부응력을 질서 정연하게, 예측가능하게 걸어줄 수 있다면,
오히려 재질이 갖고 있는 허용하중(정하중) 이상으로 힘을 견디게 할 수도 있습니다.
Pre-stress concrete 같은 것이 하나의 예죠.
미리 압축응력이 걸려있는 부재에 인장력을 가하면
원래 소재가 갖고 있는 자체의 허용력을 초과하는 지지력을 발휘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고도의 계산에 의해서 제작되고 검사되어야 하는 첨단기술 중의 하나죠.
일반적으로는 균질처리를 해서 소재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놓고
설계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