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동창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는 서로 다른 학교를 졸업했고,
나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그 친구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고,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자기 이름을 바꿨다고 말하더군요.
신분증까지 보여주면서요.
이름이 XX봉에서 XX우로 바뀌었더군요.
나와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의 개명 전 이름으로 부르고 호칭했어요.
그게 더 익숙해진 이유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종의 경멸의 표시였거든요.
( 별로 질이 안좋은 친구였어요.)
친구의 성품과 인품을 떠나서, 오래된 친구라도 개명 후 이름을 부르는 것이 더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