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에서 단초점과 다초점 선택은 연령보다 눈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60–70대라고 해서 다초점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왼쪽 망막에 열공이 있다면 다초점 렌즈는 신중해야 합니다. 다초점은 망막에 맺히는 빛을 분산시키는 구조라 대비감도가 떨어질 수 있고, 망막 질환이 있는 경우 시야 질 저하, 불편감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망막 열공, 황반 질환, 녹내장 소견이 있으면 다초점을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눈 자체의 신경·망막 기능은 점차 감소합니다. 이 상황에서 다초점을 선택하면 초기에는 편할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며 빛 번짐, 야간 시력 저하, 피로감을 더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단초점은 구조가 단순해 시력의 선명도와 안정성이 높고, 향후 눈 상태 변화에도 대응이 수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처럼 한쪽 백내장이 심하고 반대쪽 망막에 열공 병력이 있다면, 보수적으로는 단초점이 더 안전한 선택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초점을 고려한다면 수술 전 망막 전문의 평가를 먼저 거쳐 적합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