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에 대해 알려주세요~

Question

1973년도에 있었던 고 김대중 대통령 납치 사건은 누가 용의자였고, 왜 발생한 것인가요? 어떻게 다시 풀려났으며, 이 사건으로 어떤일이 발생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이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김대중 납치사건은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당시 야당 지도자 김대중이 한국 중앙정보부의 주도 하에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사건입니다.

1971년 대통령선거에서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박정희에 맞서 선전했던 김대중은 1972년 신병 치료를 위해 일본에 체류하였습니다. 그러나 유신체제가 선포되자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포기하고 1973년 7월 재미교포 반체제단체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약칭 한민통)를 결성하는 등 해외에서 반유신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3년 8월 8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야당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되어 한일간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된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김대중은 통일당 당수 양일동을 만나러 그랜드 파레스호텔에 갔다가 한국인 정보부요원 5명에게 납치되어 수장직전에 극적 구조되어 사건 발생 129시간 만인 8월 12일 오후 10ㅇ시에 집에 보내졌습니다. 사건의 배후로 이후락 중앙정보부가 개입된 정황이 있었으나 유아무야 되고 말았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73년 8월 8일, 통일당 당수 양일동을 만나러 그랜드팔레스 호텔로 간 김대중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후 선박 용금호에 감금된 채 동해로 강제 압송되었다가, 129시간 만에 8월 13일서울의 자택 부근에서 풀려났다고 합니다. 당시 CIA는 김대중의 납치 소식을 즉시 파악하고 납치된 김대중의 소재를 24시간 안에 파악하고자 별도의 액션을 취했는데 이때 주한 미국 대사였던 필립 C. 하비브는 CIA 한국 지부장이었던 도널드 그레그에게 "박정희는 김대중이 납치된 이후 24시간 동안은 미국의 눈치를 볼 것이니 그 안에 찾아내도록 하라"며 조언했고 서울에 있었던 그레그 본인도 CIA의 감청 요원으로부터 김대중이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직접 한국의 중앙 정보부에 전화를 걸어 "김대중을 죽이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국내 여론은 들끓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하여 사건 발생 장소인 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의 국제 관계까지 험악해지자, 1973년 12월 이후락은 중앙 정보부장직에서 해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