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 현상을 보고 교과서에서는 purring induced aggression, 혹은. Petting induced aggression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고양이는 쓰다듬어 주는것을 좋아하지만 일종의 쓰담생체시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쓰다듬는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한계 시간이란게 각 고양이마다 다르다는것이죠.
어떤 고양이는 하루동안 쓰담쓰담해도 괜찮은데 반해
어떤 고양이는 1초만에 그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면 공격하는것을 말합니다.
치료방법은 없고
고양이 행동학 교과서에서는 쓰다듬기 시작한 시간 부터 얼마 후 공격을 개시하는지 시간을 측정하고
그 이내에서만 쓰다듬으라고 말합니다.
즉, 1분만에 공격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59초가 되면 바로 쓰다듬는걸 멈추고 쓰담시계가 리셋되면 다시 쓰다듬으라는 말입니다.
쓰담시계 리셋도 개별 고양이마다 달라 여러번의 테스트를 통해 얼마만에 리셋되는지도 측정해 보시고
보호자분의 쓰담쓰담 행동을 교정 훈련하시면 됩니다.
집사가 변해야지 어디 집주인의 행동 변화를 원하시나... 뭐 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