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안녕하세요 피부가 빨개졌어요.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허벅지 안쪽에 알러지처럼 났어요. 바지에 쓸리면 더 빨개지는거같어요. 왜그럴까요?? 걸으며 바지에 쓸리는 이유인지... 아니면 살쪄서그런지..궁금합니다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원인을 명확히 알긴 어렵습니다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걷거나 움직일 때 허벅지 안쪽 피부끼리, 혹은 피부와 바지 원단이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땀이 나면 피부가 끈적해져 마찰력이 커지고, 이 과정에서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어 붉어지고 따끔거리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생깁니다. ​과체중이나 비만한 경우, 허벅지 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마찰 면적과 강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새로 산 바지의 염료, 세탁 후 남은 세제 찌꺼기, 혹은 바지 원단의 종류, 니켈 단추 등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바지에 쓸릴 때 더 빨개진다면 외부 자극이 염증을 더 악화시키는 상태 일 수 있습니다.

    ​그 외,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땀, 열기, 마찰이 합쳐져 염증이 발생하는데 통풍이 잘 안 되는 꽉 끼는 바지를 입었을 때 잘 생기며, 방치하면 진물이 나거나 곰팡이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습니다.

    당분간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여유 있는 바지나 스커트를 입어도록 하고,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바셀린이나 보디 로션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주면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땀이 많이 났다면 즉시 닦아내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쓸린 것이 아니라 오돌토돌하게 퍼지거나, 진물이 나고, 가려움이 너무 심하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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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피부 진단은 피부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정확하답니다. 알레르기라고 보기에는 증상이 없는 것 같아요. 가려운 것은 아니고 쓸리면서 아플 것 같습니다. 옷이 자주 스치고 면이 거칠다면 충분히 피부 자극을 유발하면서 피부가 빨갛게 될 수는 있습니다. 최대한 피부 자극이 없는 옷을 입고 당분간은 연고 바르고 지켜봐야 될것 같네요.

  • 허벅지 안쪽에 나타나는 홍반은 임상적으로는 마찰성 피부염(intertrigo), 접촉성 피부염, 또는 초기 진균감염(완선, tinea cruris)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기술해주신 “걷거나 바지에 쓸릴 때 더 붉어진다”는 점은 마찰과 습기가 주요 기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허벅지 안쪽은 해부학적으로 접촉과 압박이 반복되고 땀이 고이기 쉬운 부위입니다. 이로 인해 각질층 장벽이 손상되면 단순 마찰만으로도 홍반과 자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꽉 끼는 하의, 합성섬유 속옷은 이러한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여기에 습기가 지속되면 칸디다나 피부사상균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 마찰성 피부염은 경계가 비교적 흐리고 통증 또는 따가움 위주이며, 땀과 마찰에 따라 악화됩니다. 반면 진균감염은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고 가장자리가 더 붉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이며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특정 의류, 세제, 섬유 변화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선 보존적 관리가 적절합니다. 해당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외출 시에는 마찰 감소를 위해 바셀린이나 산화아연 연고 같은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저강도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3일에서 5일 정도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계가 뚜렷해지거나 가려움이 심해지면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경계가 뚜렷해지며 각질이 동반되는 경우, 진물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진균검사(KOH 검사)를 통해 감별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마찰성 피부염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초기 진균감염과의 구분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