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네수엘라는 어쩌다 경제가 어려워졌나요?

Question

베네수엘라는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에 견줄만큼 잘 살았고 석유매장량도 전세계에서 1위라던데 어떤 이유에서 경제가 어려워졌나요?

현재 베네수엘라의 석유는 왜 안쓰는 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과거 석유로 인해서 굉장한 부를 쌓았던 베네수엘라가 몰락하게 된 것은 베네수엘라의 경제와 정치구조로 인해서입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전체 수출품목의 90%가 석유로 구성되어 있고 재정수입의 50%, GDP의 30%를 원유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가 베네수엘라인데 다른 산유국과 다르게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몰락하게 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제 발전에 대해서 석유 의존도가 심각

2.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심각하게 만연

3. 과거 석유로 인해 부를 축적하면서 과다한 복지정책

4. 국가의 개입이 심각(관치경제)

5. 2020년도 미국의 원유 수출 제재

베네수엘라의 집권자 차베스는 모든 요직에 자신의 측근들을 인용하였고, 의회나 법원을 모두 자신들의 측근이 차지하게 되면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에 대한 아무런 제재나 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가 모든 산업 전반(전기, 통신, 철강, 통신서비스등)을 모두 국유화 하면서 산업들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어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한 국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과거 베네수엘라의 석유 중심의 경제는 석유가격이 급등하고 호재일 당시에는 굉장한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도 국제유가가 상승하게 되면서부터 국가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서 지지율을 위해서 무리하게 과도한 복지정책을 남발하여 지지율을 끌어올렸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이를 감당할 재원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은 인플레이션율은 월 50%를 넘어가는 초 인플레이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장 수준이던 4년 연속 초인플레이션 흐름을 깼다고 할 만큼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국민들은 화폐가 생기자마자 달러나 금으로 교환하는등 이미 베네수엘라의 통화는 가치가 없는 것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20년도에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제제로 인해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기도 하였고,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베네수엘라의 집권자가 무리한 복지만 지원하다보니 원유 채산을 위한 시설투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다른 원유생산 국가들에 비해서 원유 채산성도 떨어지다 보니 원유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크게 뒤처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어서 베네수엘라의 몰락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Answer 2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베네수엘라와 같은 경우에는 원유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더불어서

원유를 수출하였을 때에 막대한 이득을 시설 등에 재투자하지 않고

포퓰리즘 정책 등과 더불어서 국가의 잘못된 금융정책과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운 것이며 현재 해외 기업들의 철수 및

미국의 제제로 인하여 석유 공급 등에 차질이 잇다고 볼 수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10년 이후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베네수엘라 경제는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제조업 등 산업 육성은 미진했고, 오히려 주요 산업을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저하되었습니다. 그리고 석유관련 산업조차 국유화에 따라 생산성이 감소했습니다. 과거 하루에 300만 배럴에 육박하던 생산량이 2018년에는 140만 배럴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산업 다각화를 통한 위험분산이 어렵다면, 위기발생 시 환율방어를 위한 국부펀드 운영 등 대책이 필요한데 이마저도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이 발생하여 경제난이 발생하였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서는 국민들에게 무상교육, 무상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복지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오히려 물가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났고, 결국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건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