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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오릭스45
즐거운오릭스4521.12.22

췌장에 물혹제거 시술혹은수술할때

복통으로 병원에 가서 ct mri 검사후

췌장에 물혹이7cm짜리가 있다고하는데

시술을한다고하더라고요 시술하다가 안되면

수술할수도있다고하고요

그럼아얘수술하는게나은걸까요?

수술은 개복하는건가요?물혹만 제거하는건지

아니면 췌장도일부제거하는건지궁금해요

입원기간과 회복기간은 오래걸리나요?

시술은관을삽입해서말린다고하더라고요

하다가안되면수술한다던데 안될경우는

어떤경우일지..알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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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시술로 물 혹을 제거해 보고 안되면 수술을 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관을 삽입하는 것으로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서 개복 후에 물혹을 제거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췌장낭종의 치료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췌장 낭종(물혹)은 최근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등 검진의 증가로 그 발견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은 크게 췌장염에 동반되어 발생하는 가성 낭종과 종양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가성 낭종은 암이 될 가능성이 없음으로 그 치료가 종양성 질환과는 다르며, 최근에는 주로 내시경을 이용한 배액술 등 내과적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췌장의 낭성 종양의 발생빈도는 보고자 마다 다양한데, 미국에서는 복부 CT나 MRI 검사를 하는 경우 적게는 100명당 3명에서 20명까지 보고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 부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약 25%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고 한다.

    췌장의 낭성 종양에는 장액성 낭성 종양, 점액성 낭성 종양,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 가성 유두상 종양, 그리고 낭종성 내분비 종양 등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장액성 낭종은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50~60대에 많이 발생하고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CT나 초음파상에 매우 특징적인 모양을 보이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른 낭성 종양들과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점액성 낭종과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암으로 발전이 가능한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양성병변인 선종에서 악성병변인 선암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일단 선암으로 진행하게 되면 예후가 불량한 췌관 선암과 차이 없기 때문에 선암으로 진행하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점액성 낭성 종양은 40~50대 여자에 많고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낭종 내부는 점액으로 차있다.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평균연령도 60~70세로 다른 낭성종양에 비해 높다. 췌장의 머리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역시 낭종 내에 점액들이 차있고, 진행하면 이 점액들이 낭종에서 췌관으로 흘러나와 췌관이 막히게 되어 췌관이 확장되고, 식후 복통이나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60세 이상이 되면 췌장에 대해 한 번쯤은 복부 초음파 외에도 복부 CT를 시행해 보는 것이 췌장 낭종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종의 종양이 아닌 단순한 췌장의 낭종 중 가장 흔한 것은 급성 췌장염 혹은 만성 췌장염의 급성 악화 후에 발생하는 췌장의 가성 낭종이다.

    일반적인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로는 다양한 췌장 낭종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들 낭종들이 형태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췌장 낭종을 구별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중 현재까지 가장 정확한 검사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에 낭종액을 뽑아서 낭종액의 점성과 종양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장액성 낭성 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단, 낭성 종양의 크기가 커서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성 종양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점액성 낭성 종양은 추후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술이 추천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도 소개되고 있다. 췌장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어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낭성 종양의 크기와 위치, 모양,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 안녕하세요. 황서연 의사입니다.

    시술의 경우 피부쪽에 간단한 마취만 진행한 뒤 가느다란 관을 넣어서 피부 밖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상으로 보면서 관의 끝을 물혹에 위치시키고 다른쪽 끝은 피부 밖으로 연결하여서 물혹 내의 염증과 장액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술이 잘 안되거나 했을 때 수술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것은 1. 시술을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물혹내의 장액이 관으로 잘 빠져나오지 않거나 2. 시술중에 관의 끝을 물혹 내에 정확하게 맞추거나 위치시키기 어렵거나 하는 것과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시술 진행이 어렵거나 시술로는 물혹내의 액을 빠져나오게 하기 어려운 경우에 수술로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술로 진행할 경우 환자분의 상태와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의 주관하게 달라지겠지만 보통은 복강경으로 수술은 진행하게 됩니다. 복강경은 배에 약 1cm정도 되는 수술부위를 2,3 개 가량 낸 뒤 수술기구를 넣어서 비디오로 보면서 진행하는 수술로 회복이 빠르며 상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강경으로도 일차적으로는 배액관을 몸밖으로 빼내어 물혹내의 체액을 빼내는 식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역시 배액관의 삽입이 힘들거나 진행이 어려운 경우는 물혹의 가장자리를 췌장에서 떼어내는 식으로 수술을 하게 되며 췌장의 경계부분이 물혹의 위치에 따라 제거될 수도 있습니다.

    복강경이 아닌 개복술로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면 위의 과정들이 전부 진행이 어렵거나 실패했을 경우이므로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술로 진행하게 되면 위에서 말한 시술이나 복강경보다는 직접적으로 보면서 물혹을 제거할 수 있어서 수술의사의 입장에서는 접근과 과정이 명확하지만 흉터가 크게 남게되고 몸에가는 부담도 시술이나 복강경보다는 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개복을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 췌장의 물혹에 대해서는 우선 시술을 시도하는 것이 낫습니다. 시술은 내시경적으로 시도하기 때문에 최대한 비침습적인 방향으로 진행이 되며 그로 인한 예후 또한 더 양호합니다. 시술이 어려울 경우에 더 침습적인 수술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시도해보고 안 되면 개복을 합니다. 회복기간은 얼마나 침습적이냐에 따라서 길어질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시술과 수술은 하늘과 땅 차이 정도 됩니다. 당연히 시술이 훨씬 편하고 좋지요. 수술을 한다면 물혹과 췌장일부를 제거해야하니 수술 후 입원기간도 길어지구요.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해 답변 드리는 것이 제한이 많이 됩니다. 주치의 선생님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