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는 식후 고혈당을 확인하고 합병증 위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전 혈당 검사는 공복 상태에서의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반면,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는 식사 후 혈당 상승 정도와 혈당 조절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식후 고혈당은 당뇨병성 합병증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나 식전 혈당 검사만으로는 식후 고혈당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외래 진료 시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를 시행하여 혈당 조절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하고, 검사 당일 아침 식사 후 정확히 2시간이 지난 시점에 혈액을 채취해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시되, 검사 결과 해석이나 추가 문의사항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