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증가한 주된 요인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등 투자 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에너지 수입액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상품 수입이 줄어든 것도 상품수지 흑자 폭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여행객 증가로 서비스 수지의 적자 폭이 축소되는 등 다른 세부 항목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 성과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반도체가 전년 대비 22.1%, 선박이 23.8% 크게 늘었으며 승용차가 14.0%, 전기·전자제품 14.0%, 화학공업제품 10.4%, 기계류·정밀기기 10.3%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 역대 2위 기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