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딱지치기의 유래는 알 수 없다고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화투와 마찬가지로 근대에 생긴 놀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1926년 『동아일보』에 ‘딱지치기’란 제목의 글이 나옵니다. 이를 통해 1920년대에는 딱지치기가 이미 어린이 놀이로 일반화됐음을 알 수 있으며, 종이가 귀했던 옛날에는 책표지나 닥종이를 여러 겹 붙여 만들거나, 재래식 헌 장판을 사각형으로 오려서 만들었고 종이가 점차 널리 보급된 1940년대부터 각지게 접어서 만든 딱지를 가지고 놀았다고전해집니다. 그러다가 해방이 되고 6·25전쟁을 치른 후 두껍고 질긴 종이가 나오면서, 접는 딱지가 보편화되어 전국적인 아이들의 대표 놀잇감이 되었으며 처음에는 '조선딱지'라고 하여 사다리꼴로 접었는데, 흔히 '방석딱지'라고 하는 사각형으로 접는 방식이 보급되면서 조선딱지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