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질염 라벤다 크림 사용법 알려주세요
생리 후 압통과 간지러움이 심해져서 산부인과에 다녀왔어요 산부인과에서 후루칸정(플루코나졸)딱 1정과 라벤다 크림을 처방해주셨는데 약은 하나만 먹어도 삼일정도는 괜찮아질거다 라고 하셨고 바르는 약은 자기전에 바르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질염 연고를 발라본 적이 없어서요 ㅠ 주변에만 바르는 건가요? 아니면 질에 좀 들어가도 되는건거요? 라벤다는 아니지만 보통 질염연고는 질 안쪽에 좀 들어가게 발라야한다길래 그렇게 하긴했는데 또 찾아보니 라벤다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기도하고 다 말이 달라서요 ㅠ어떤식우로 발라야하나요? 그리고 약 정말 1알 만으로도 괜찮아 질 수 있나요?
라벤다 크림은 일반 항진균 질정·연고와 사용법이 조금 다릅니다. 처방의 목적이 외음부 자극·가려움 완화(보조치료)인 경우가 많아서, 의도 자체가 “질 내부 치료”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 핵심만 정리드립니다.
• 바르는 범위
외음부(대음순·소음순 겉면, 질입구 주변)에만 바릅니다.
질 안쪽으로 넣어 바르는 제품이 아닙니다. 이유는 라벤다 성분이 점막 깊숙이 들어가면 따가움·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적인 항진균 연고처럼 내강까지 넣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 바르는 방법
• 밤에 샤워 후 물기 완전히 제거
• 콩알보다 약간 적은 양
• 가려운 부위, 붉은 부위 중심으로 얇게 도포
• 질구 바로 주변까지는 괜찮지만 “안쪽으로 밀어 넣는 형태”는 피함
• 하루 1회, 짧게는 3~5일 사용
• 플루코나졸(후루칸정) 1정만으로 괜찮은지
칸디다 질염의 표준 치료 중 하나가 플루코나졸 150 mg 단회요법입니다.
대부분 2-3일 내 증상 호전이 있고, 재발이 또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만 3일 간격으로 1정 더 추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단회요법을 선택했다면 현재 증상은 경증중등도 수준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주의할 점
• 바르고 나서 화끈거림이 심하면 양을 줄이거나 하루 건너 사용
• 3일 이상 지나도 가려움·분비물 지속되면 재내원
• 질 내부가 매우 가렵거나 분비물이 덩어리처럼 많아지면 플루코나졸 추가 복용이 필요할 수 있음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라벤타 크림 연고는 외용제로 외음부 주변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때 바르도록 하고 질 안쪽에 사용은 피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