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화장을 시작한 이후 눈 주변이 붓고 따갑고 빨개졌다면, 화장품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눈가는 피부가 얇고 민감해서 자극에 취약한 부위입니다. 평소 화장을 안 하다가 갑자기 매일 화장을 하면 피부가 적응하지 못하고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사용한 화장품 중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클렌저, 아이크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그 성분 중 하나에 알레르기나 자극 반응이 있었을 수 있죠. 또한 각질이 생긴 부위를 자극적으로 제거하면서 피부 장벽이 더 약해졌고, 그로 인해 증상이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은 화장을 중단하고, 순한 보습제만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가 붓고 따가운 상태라면 냉찜질을 해주거나, 피부과에서 처방받는 저자극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원인 화장품은 사용을 멈추고, 이후에 다시 화장을 시작할 때는 하나씩 천천히 테스트하면서 피부 반응을 확인해야 해요. 증상이 계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꼭 받아보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