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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경 유럽에서 막대한 세력을 떨치고 세계 여러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던 에스파냐(스페인) 왕 펠리페 2세가 영국과의 전쟁을 위해 편성한 대규모의 함대를 무적함대라고 부르게됩니다.
대표적인 활약으로는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함대를 격파하여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고 그 위용을 과시한 것은 무적함대의 위상을 떨치게 됩니다.
1588년 펠리페 2세는 영국을 원정하기 위하여 대규모의 함대를 조직하여 영국에 대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으로 출항하였는데 이에 대해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수적으로는 열세하지만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한 함대를 파견하였고, 영국의 전 병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싸운 결과 플리머스 연해와 칼레 연해에서 에스파냐의 함대에 큰 타격을 입혀 승리하였습니다. 무적 함대가 패배하자 에스파냐는 해상권을 영국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네덜란드가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독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항해시대를 대표했던 스페인함대를 무적함대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