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저희가 안움직일때만 움직여요

티비보거나 자거나 누워있을때 그냥 가만히 일정한 소리가 날때 움직여서 놀아요 임시보호중인 학대견입니다 이럴때 그냥 움직이지 말아야 할까요? 자연스럽게 움직일라해도 소리나면 우다다다닥 방으로 도망갑니다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그냥 계속 얼어 계실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사람이 안 움직일 때만 겨우 움직인다는 건 아직 사람 움직임과 소리를 위험 신호로 배우고 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학대 경험이 있던 아이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안 움직이는 게 아니라 예측 가능한 작은 움직임을 반복해서 괜찮다는 걸 알려주는 것입니다 일어날 때는 말부터 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갑작스런 손짓 큰 발소리는 줄여주세요 도망가도 쫓아가지 마시고 안전한 숨는 공간은 꼭 남겨두세요

    간식은 직접 들이미는 것보다 지나가며 두고 가는 방식이 좋아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지만 지금처럼 놀라더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너무 심하면 행동상담도 도움됩니다

    채택 보상으로 30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다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학대견 임보중이시군요~

    강아지가 아직까지는 사람이 움직이면 본인을 해하러올까봐 도망가는듯한데여.

    그렇다고 안움직이기에는 생활에 불편이 있으실겁니다.

    강아지가 더이상 사람이 때리지않는다는걸 점차 깨달으면 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도망가는일도 점점 줄어들테니 지금은 방으로 도망가도 그냥 내버려두시고

    대신 강아지를 보면서 부드럽게 이름을 자주 불러주세여.

    새로운 긍정적 경험이 쌓이다보면 서서히 달라지게 될겁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지금 보이는 행동은 과거 학대 경험으로 인해 소리와 움직임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공포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이 움직일 때를 위험 신호로 인식해, 조용할 때만 움직이고 소리가 나면 바로 도망가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는 가만히 있어야 한다기보다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럽게 움직이기보다는 움직이기 전에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하거나 천천히 움직여서 놀라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강아지가 숨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억지로 가까이 가거나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이나 놀이를 이용해 좋은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임시 보호 중인 학대견이 사람이 움직이지 않을 때만 활동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계 및 공포 반응이므로 보호자의 무관심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개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억지로 움직임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소리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일상적인 가계 활동 중에 개를 직접 쳐다보거나 다가가는 행위를 삼가고 개의 행동에 반응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도망가는 행위는 본능적인 방어 기제이므로 쫓아가지 말고 개가 구석이나 방으로 피했을 때 그 공간을 안전한 은신처로 인정해 주며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관계 회복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일상적인 소음과 움직임에 익숙해지도록 간식을 바닥에 뿌려두어 긍정적인 경험을 쌓게 하고 보호자가 움직여도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시키는 과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