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연산군은 폭군으로 유명한 왕입니다.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는데, 그 중 하나가 한글교습 중단과 책을 불태우는 것이었습니다. 연산군은 한글을 민중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도구로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한글을 익힌 민중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글교습을 중단시키고, 한글을 사용한 책을 불태웠습니다.
연산군은 어머니인 폐비윤씨의 죽음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나름 총명한 왕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폐비윤씨가 모함에 의해 사약을 받고 죽었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 갑자사화를 일으켜 이미 죽은 한명회와 정인지 등을 부관참시 하고 귀인 정씨와 엄씨를 철퇴로 때려죽였으며 폐위에 찬성했던 사람들을 훈구파와 사림파 구별없이 다 죽여버렸습니다. 이후 성균관을 폐쇄하고 유생들을 다 쫓아내고 그곳을 놀이터로 만들었으며 폐위되기 몇달 전에는 관료들의 모자에 충과 성을 수놓고 다니게 하였습니다. 한번은 연산군의 악행을 비방하는 투서가 돌아다녔는데 그것이 한글로 쓰였다는 이유로 훈민정음의 교육을 중지시켜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