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수술을 받을때 전신마취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내시경을 받게 되어서 수면마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면마취를 처음 해보는데 전신마취와 전혀 다른 것인가요? 아니면 단순한 용어의 차이일 뿐인가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수면마취와 전신마취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수면마취는 단순히 각성만 차단해서 잠만 자게 만들뿐 통증이라던가 근육이완은 시키지 않습니다.
전신마취는 먼저 각성을 차단시킨 후 감각도 못느끼고 몸도 움직일 수 없게 약을 투입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수술들에서는 전신마취를 하게되고 내시경같이 절개를 하지 않는 시술에서는 수면마취를 하게됩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전신 마취는 , 최소한의 반사도 억제되는 경우라, 생명 유지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수면 마취는, 아주 깊게 잠든 경우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생명 유지 장치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 물론 계속 모니터하는 것은 필수고, 응급 상황에 대해 대비는 필요하겠지요.
두 가지는 전혀 다릅니다. 수면 마취는 마취라고 부르긴 하지만 실제로는 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수면제를 투여하여 피시술자가 인위적으로 잠에 들게 하여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진정을 시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전신 마취는 말 그대로 전신을 마취 시켜서 환자의 의식은 물론 전신의 근육 또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며,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여 숨을 자발적으로 쉬지 못하게 되어 기관 삽관을 하여 기계호흡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