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 민간신앙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고려시대에는 개인과 왕실의 평안을 빌면서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고 민중들의 생활속에 파고들어 생활 풍습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하는데요. 고려시대의 민간신앙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불교나 도교 또는 무속신앙등은 어떠했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종교적 체계 없이 민간에서 전승되는 주술적인 종교용어입니다.
민간신앙이라는 말은 아직 학문상으로는 정확히 규정을 내리기 어려운 술어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민간신앙이라는 개념은 매우 애매하여 사람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속신(俗神) 또는 미신이라고 생각되는 것들만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고, 점복(占卜)·금기(禁忌)·주술(呪術)의 현상이나 신흥종교의 특별한 점을 민간신앙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속신앙(巫俗信仰)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고, 원시신앙으로 한정지어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민간신앙의 가장 보편적인 의미는 민족적 특성이 강한 민속종교나 신앙으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하다.
일반적으로 민속종교는 범세계적인 종교와 다른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민속종교는 민족적 전통의 종교라는 의식이 강하다. 외래종교의 요소가 많이 혼합되어 있어도 비교적 자기 민족적 고유한 종교라는 특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모든 민속종교가 고유한 종교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외래종교에 비하면 전통성이 강하고 민족적 의식이 강하게 밀착되어 있는 종교를 뜻한다.
둘째, 흔히 미신이라고 불릴 만큼 아직 원시성이 많은 종교라는 점이다. 이때의 원시성은 과학적인 입장에서 비과학적이라는 말이 아니고 종교 발달상 아직 형식이나 내용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흔히 미신이라는 개념에는 비과학적인 점이 강조되고 있으나, 어느 종교에서나 과학성은 문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종교의 원시성 여부는 비조직성에 기준을 두게 된다.
셋째, 사회적으로 보아 신자나 신앙 종사자들이 지배계층이 아닌 서민 또는 대중이라는 점이다. 지식인이나 지배자들은 사회 지배의 원리로 종교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민속종교는 민간인들이 자신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살아 나가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키워 나가는 종교이다.
서민 또는 대중이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민속종교는 민간신앙 또는 민중신앙이 되는 것이다. 지배자나 지식인들이 보급시킨 종교라고 하여도 민중 속에서 살아 있을 때는 민중종교로서 의미가 강하여진다.
이러한 민간신앙의 특징은 기성 고등종교가 교조(敎祖)·교리·교단조직을 가진 것에 대한 대립적인 입장에서 말한 것이다. 그러나 민간신앙이라 하여도 신가(神歌)와 같은 교리를 가지고 있고, 신앙의 장소인 신당(神堂)에서 정기적인 의례를 하는 등 고등종교에 흡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신자들의 조직이 갖추어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조직이 아직 소규모이거나 원시적인 단계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고려시대 사람들은 부처와 함께 일생을 보냈습니다. 백성들은 부처에게 곡식을 바치며 아기를 낳게 해 달라거나 가족의 건강 등 소원을 빌었어요. 또 누군가가 죽으면 불교의 방식대로 화장을 하고 장례를 치렀지요. 임금도 불교를 믿었기 때문에 곳곳에 절을 짓고,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이겨 내기 위해 대장경을 펴냈어요.
[네이버 지식백과] 민간신앙 [民間信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네이버 지식백과] 불교를 믿으며 살아가는 고려 사람들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2012.11.30., 유재광, 유설화, 역사와 사회과를 연구하는 초등 교사 모임(역사초모))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민속종교란 기층사회를 통해 전승되고 있는 전통적 생활습속의 한 측면으로, 초월적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현실의 각종 재난을 피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려는 데 목적을 둔 기복적이며 공리적인 종교전통이다. 이것은 원시사회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 한동안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출처:우리역사넷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는 물론 불교가 국교로서 역할을 하지만 고려는 다원 종교 및 다원 신앙의 시대였습니다. 유교(儒敎)는 정치사상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불교와 유교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도교(道敎)도 널리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그 밖에 지리 도참, 천신·산신·수신 숭배와 같은 전통 신앙, 무속 신앙과 성황 신앙도 성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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