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는 서학이라고 하여 조선의 체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상으로 여겼습니다. 조선은 양반 사대부의 나라이고, 신분질서를 기반으로 하는데 천주교는 평등을 지향하는 위험한 사상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서앙세력을 끌어들여 조선을 뒤엎을 것으로 여겼는데, 실제로 천주교에서 서양 특히 프랑스 군대에 도움을 요청하다 발각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편 내적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윤지충이 제사를 거부하는 사건이 나타났는데, 이는 성리학의 기본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대단히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더불어 상대편 정적을 서학으로 몰아 제거하는 정치적 도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안과 밖으로 조선에는 대단히 위험한 사상으로 조선에 퍼지면 안된다는 강한 의지를 표방해 강하게 금지한 것이고 이를 어겼을 때 대규모 처형이나 유배가 일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