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
저희 엄마에 대한 질문입니다.
50대 중반이시고, 젊을 때 목디스크로 고생하신 거 외에는 특별한 질환은 없습니다. 워낙 마르시고 일부로 건강관리하시느라 단거나 짠거는 입에 대지도 않으시고 시금치 버섯, 멸치, 계란, 사과, 콩, 양배추, 견과루, 고구마, 마늘, 밥도 귀리랑 콩이랑 현미쌀이랑 해 드시고 저런 채소와 과일 같은 거로 하루 한끼만 드십니다. 아침엔 사과만 드시고요. 적게 드시는거랑, 육류나 생선류를 드시라고 해도 입에 안 맞는다고 안드시는 거 빼고는 진짜 엄청 관리하십니다. 홍삼이나 석류 그리고 뭐 암웨이 영양제도 몇개씩 챙겨드시고요. 지금 병변이 사실 한 2년? 정도 된거 같은데 그 증상이 종아리가 가만히 있어도 쥐가나고 저리고 밤에도 맨날 깨시고요. 처음에는 그리 심하지 않고 그냥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정도여서 대학병원 가서 초음파검사 해봤더니 심하진 않고 혈류가 아주 약간 느리서 하지정맥류 고주파 수술을 받았습니다. 원체도 마르셨지만 요가를 하시고 산책도 꾸준히 하셔서 다리근육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수술 후 워낙 다리를 소중히 여겨서 가만히 계시다보니 그때부터 근육이 엄청 줄었습니다. 회복기간이겠다 하고 그냥저냥 지내시다가 또 아프셔서 신경과랑 혈관외과도 갔는데 이상없다하고 재발한 거 치고는 기간이 말도안되게 짧아서 기다려보자 해서 그냥 참고 지내신거 같고요. 여기서부터 약간 이상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밤에 쥐나는 거 외에는 그럭저럭 참고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하시다가 또 몇개월 지나서 너무 아파하시고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아파서 울기도 하시고 자다가도 몇번을 깨고 괜찮아질 때는 극히 드물고 진짜 제가 다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학병원을 가서 자초지정과 증상을 설명해서 검사도 해보니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것 같아 진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제대로 없애보자하고 예약 후 몇달동안 기다려 클라리베인 수술을 했습니다. 근데 처음 수술처럼 효과가 조금이라도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느끼시며 어쨋든 의사는 회복기간이 길수도 있으니 6개월정도는 지켜보자고 하더군요. 수술 후에도 엄마는 너무 아프시니까 열댓번 넘게 병원가서 말을 했지만 검사해봐도 수술 잘 되었고 피떡은 일부로 생기게 한거라 수술에는 문제가 없으니 계속 기다리자 하셨고요. 일단 엄마는 모르겠지만 제 3자인 제가 보기에는 저번부터 지금도 일단 정상적인 케이스라고는 전혀 생각될 수 없었고 집에서는 맨날 엄마가 아픈 걸 보는게 너무 답답했고요. 원래 3개월이면 충분하고 누구는 회복이 빨라 몇주만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니 그냥 딱봐도 좋아질 거란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역시나 지금까지도 안 나았고요. 전 사실 계속 말했죠. 종아리 근육이 너무 없다. 하루에 몇십분씩 걷긴 하시지만, 인터넷을 뒤져도 이렇게 낫지 않는 케이스는 전혀 없어서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어요. 다리 잘못되실까봐 수술 후에 스트레칭도 아파도 해야하는데 좀만 하시고 운동도 거의 조금만 산책하셨고요. 제가 딱 봤을때 다리가 굳은 느낌? 살짝만 만져도 아파하시고 뭉치기도 한거 같은데도 아파서 주물르지 않으려하시고요. 최근에는 너무 아파하셔서 신경과를 예약했습니다. 찾아봤더니 말단신경병증? 그게 최근 증상이랑 너무 비슷해서요. 최근에 너무 다리가 화하다?하시고, 안아프던 발바닥도 너무 아파하시고요. 원래 쥐가 자주 나셨지만 발바닥 쥐도 심해지시고 종아리도 너무 저리고 아프니 혈관문제는 아니라고 하니 신경과를 다시 한번 간겁니다. 혹시몰라했지만 오늘 검사해보니 정상이라 합니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요? 이제는 엄마가 엄청 아픈데도 약 드시고 참으면서 체념하시고 그나마 일상생활 하시는데, 엄마가 간 병원들은 전부 다 내로라하는 대학병원인데 다들 모르겠다하고 이상없다하니 저로썬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희귀병인거는 말도 안되고 누가봐도 정상적인 케이스는 아닌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상식적으로 대한민국 가장 좋은 대학 병원들 중 하나인데 그냥 어이가없고 체감이 안됩니다. 치료는 둘째치더라도 뭔 병인지만 알고 싶은데 다들 왜 아픈지를 모르겠다고 하니. 제가 이걸로 의사분들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전 의사도 아니고 의학지식도 없어서 엄마 아픈거만 집에서 계속 보는데 의사든 일반인이든 누군들 안 답답하겠나요. 대학병원 의사들이 원인도 밝혀내지 못하고 아예 모르겠다는 거는 사실 말이 안됩니다. 그럼 어딜가도 마찬가지라생각합니다. 지금 2년동안 이렇게 긴 시간과 큰 돈과 많은 노력을 쏟아부웠는데도 실마리를 못찾는 거보면 사실 은근히 단순한 게 문제가 될거라고도 생각했었습니다. 이 증상들로 신경과 혈관과를 갔을때 의심되는 질환은 거의 정해져있으니 그거에 포커싱을 맞춰 검사하고 진단하니 눈을 가렸을 수도 있다고요. 그래서 그냥 단순히 근육량이 미친듯이 적어서인가? 근막 유착이라는 것도 있네? 아님 운동할때 젖산 쌓이는것처럼 피로물질때매 굳어서? 막 인터넷에 떠도는 것도 다 읽어봐서 자잘자잘한 거는 생각이 나는데 엄마가 매일 누워계시는것도 아니고 운동도 저녁마다 10분씩 걸으시고 낮에는 백화점도 한두시간 걸어다니시고 운전도 하시고 집도 돌아다니면서 청소하시는데 젊은 사람이 보기엔 적어보여도 저 나이때에 절대 적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생각되서요. 이렇게 까지 오다보니 사소한 악영향을 과대해석 하게 되기도 하고 그냥 너무 답답합니다. 의사분들이든 누구든 다들 부모님 아프면 똑같이 마음 아프고 공감되는 것처럼 저 정말 지치고 간절합니다. 그냥 뭐라도 좋으니 의심가는 거를 조금이라도 말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간 신경과에서 근육량이 적은편이고, 유독 아픈 왼쪽 종아리의 근육이 더 적다고 하시긴 했습니다. 다리 마사지도 해보라 하시고요. 종아리랑 발바닥을 살살 주물러도 아프다고 하셔서 마사지도 어렵고 이제는 발바닥까지 악화되서 걷다가도 쥐가 나십니다. 의심되는 문제점으로, 고기도 안먹고 한끼만 먹으면서, 근력 운동도 안하시니(혈관 수술 하고서 스쿼트같은 혈관 늘리는 운동 자제하라해서) 적고 경직된 근육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아님 그건 좀 아니고 다른 의심 원인이나 질환이 생각되는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술담배 이런 몸에 안좋은거 전혀 안하시고 지병이나 그런것도 특별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