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말씀하신 걸로 미루어 보아 악성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장 용종은 크게 선종성 용종과 염증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전구 병변으로 알려져 있어 제거가 필요하죠. 반면 염증성 용종은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에서 흔히 동반되며, 대개는 암으로의 진행 위험이 낮아요.
용종의 크기가 5mm로 비교적 작고, 단발성으로 발견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소견입니다. 하지만 용종의 조직학적 유형과 이형성(dysplasia) 등급에 따라 추적 관찰 계획이 달라질 수 있어요.
조직검사 결과 선종성 용종으로 판명되고 고도 이형성이 동반된 경우라면, 불완전 절제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좀 더 단기간 내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반면 이형성이 없는 저위험 선종이라면 제거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