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확인서와 병명 코드에 관한 현실적인 부분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사에게 병명 코드 포함 요청을 하셔도 됩니다. 다만 몇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의사는 진료 당일 확인된 증상과 임상적 판단을 바탕으로 "의증(疑症, suspected diagnosis)" 형태로라도 병명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확진 전이라도 'R코드(증상 코드)' 또는 해당 질환 앞에 "의증"을 붙인 형태로 ICD 코드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자체로도 공식적인 진료 기록이 됩니다.
동네병원에서 이미 의심 병명을 써주셨다면, 그 원장님께 "학교 제출용으로 병명 코드가 포함된 진료확인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려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재발급이나 추가 기재가 가능합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이는 흔한 요청이라 부담 없이 말씀드리셔도 됩니다.
2차병원 진료를 앞두고 계신다면, 해당 병원 첫 진료 후에도 동일하게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초진이라 해도 당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진료확인서 발급은 가능하며, 병명 코드 포함 여부는 요청 시 대부분 반영해 줍니다.
요약하자면, "병명 코드가 포함된 진료확인서가 필요하다"고 직접, 편하게 말씀드리시면 됩니다. 의료진에게 전혀 무례한 요청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