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급체(체한 것)라고 표현하셔도 실제로 위장관이 갑자기 자극을 받아서 장 운동이 과하게 빨라지며, 복통/구토/발열 같은 다른 증상 없이 설사만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한 번 대변을 본 뒤에도 밤새 대장내시경 전 처럼 계속 나오게 된다면, 위에서 내려오는 소화물보다 장에서 물이 빠져나오는 분비성 설사나 감염/식중독 초기처럼 장이 급격히 과민해진 상황을 더 의심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약간 아픈게 탈수나 수면부족 때문에 동반될 수 있답니다.
[급체 원인]
급체로 단정짓기엔 원인이 다양합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1)바이러스성 장염(노로), 2)음식/술로 인한 장 자극, 3)상한 음식에 의한 식중독, 4)유당불내증/특정 음식에 대한 급성 과민반응, 5)스트레스, 수면부족에 의한 과민성 장 반응이 있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
원인과 무관하게 물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물 섭취도 1.5~2L 이상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경구수분보충액(ORS)이나 이온음료를 물에 희석해서 조금씩 자주(한 번에 많이 말고) 드세요. 카페인, 술 ,기름진 음식, 우유는 당분간 피하시고, 죽/바나나/토스트/감자처럼 자극이 적은 탄수화물 위주로 소량씩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사제(로페라미드 등)는 열, 혈변, 심한 복통이 있거나 식중독이 의심되시면 악화시킬 수 있으니 함부로 쓰시지 마시고, 필요시 의사/약사 상담이 중요하겠습니다.
>>> 따라서 말씀하신 양상(따른 증상이 거의 없이 밤새 물설사)은 급체라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급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낮까지 계속되거나, 탈수 느낌(입 마름, 소변 적음, 심한 무기력)이 있으면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참조가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