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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뽀얀굴뚝새24323.09.14

조선 후기 화가,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오늘날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요?

인왕제색도는 조선시대 후기 정선이 그린 산수화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 국보로 지정이 되어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효자동에 있는 인왕산을 주제로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현대에 와서 이러한 산수화의 가치와 평가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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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직접 인왕산을 보고 그리며 비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상적 순간을 포착해 그 느낌을 잘 표현, 산 아래에는 나무와 숲, 자욱한 안개를 표현하고 위쪽으로 인왕산의 바위를 가득 배치했으며 산 아래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그리고 산 위쪽은 멀리서 위로 쳐다보는 시선으로 그려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줍니다.

    비에 젖은 뒷편의 암벽은 거대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이를 위해 먹물을 가득 묻힌 큰 붓을 반복해서 아래로 내리긋는 대담한 필치를 사용, 좀 더 가까이에 있는 능선과 나무들은 섬세한 붓질과 짧게 끊어 찍은 작은 점으로 실감나게 표현합니다.

    이 그림은 이제까지의 산수화가 중국의 것을 모방하여 그린 것에 반해 직접 경치를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이며 그 화법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의 산수를 너무나도 잘 표현, 따라서 그의 400여 점의 유작 가운데 가장 크고 그의 화법이 잘 나타난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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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후기의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이 1751년(영조 27년)에 소나기가 지나간 뒤 비에 젖은 인왕산을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畫). 삼성미술관 리움에 있었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으며, 국보 제216호다.

    그린방식은 진경산수화로 주변의 풍경을 모방하여 그린던 기존의 관념적 사고를 벗어나 화가의 개성을 담아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당시 조선 전기는 중국 화풍의 영향으로 머릿속에 있는 풍경을 주로 표현한 관념산수화였으나 이후 조선 후기에 들어서 비온 후 인왕산의 모습을 실지로 그린 진경산수화를 시작으로 화가의 개성이 표현됨과 동시에 조선의 독자적 회화 기법이 개발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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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선의 < 인왕제색도> 는 국보 제217호 금강전도와 함께 겸재 정선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그려진 여러 진경 산수화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고 이병철 회장이 소장 하고 있다가 2021년 국립 중앙 박물관에 기증 한 것으로 알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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