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해풍과 육풍은 불어오는 방향만 다르지, 바람을 구성하는 성분은 동일합니다.
바람은 지표면의 기압차에 의해 발생합니다. 지표면의 기압차는 온도차에 의해 발생합니다. 태양의 복사열을 받아 육지는 바다보다 빨리 가열되어 기압이 낮아집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천천히 가열되어 기압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밤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바람이 불게 됩니다.
바닷물은 계속적으로 증발되고 있지만, 바람을 구성하는 성분은 대기 중의 공기입니다. 바닷물의 증발은 공기 중의 수증기 농도를 높이지만, 공기의 질량을 증가시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해풍과 육풍의 바람을 구성하는 성분은 동일합니다.
다만, 바닷물의 증발로 인해 해풍에는 수증기 농도가 육풍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풍은 육풍보다 더 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닷물의 증발로 인해 바다에서는 염분과 기타 미량 원소들이 공기 중으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풍은 육풍보다 염분 농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며, 일반적으로 해풍과 육풍은 바람을 구성하는 성분이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